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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사가

[사가 여행] 다케오 온천 및 사가 3박 4일 자유여행 코스!

안녕하세요. 일상 매니저입니다. 오늘은 규슈 사가 다케오 3박4일 여행기를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티웨이항공이 취항해서 최근에 잘알려지지 않은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데요. 규슈의 조용하고 한적한 도시인 사가시 및 사가현은 여유를 즐기기 위해 방문해보실 만한 장소입니다. 고층 건물은 거의 없고, 비교적 평탄한 풍경들이 계속 펼쳐지기 때문이지요. 후쿠오카와 지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정말 다른 분위기의 도시입니다.

사가현은 온천으로도 유명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케오 온천우레시노 온천이 있지요. 다케오가 우레시노보다는 사가시에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다케오는 JR 기차를 타고 갈 수 있지만, 우레시노는 렌트카를 통해서 가야합니다. 하지만 우레시노도 충분히 도전해 보실 만한게, 사가 지방은 차가 많지 않고 도로도 비교적 반듯하고 깔끔해서, 렌터카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구마모토 아소산 지역에 비하면 정말 운전하기 좋습니다). 그럼 이제 사가 & 다케오 3박 4일 자유여행 일정을 소개해드립니다.




1일차

인천 국제 공항 -(TW295)- 사가 국제 공항 - (공항 리무진 버스)- 사가 버스 터미널 - 사가역 - 다케오 온센역 - 로몬테이 료칸 (숙소 도착) - 사가와 (佐が家, 다케오 맛집, 사가규, 저녁식사) - 로몬테이 료칸

2일차

다케오 온센역 사가규 도시락 (조식으로 먹으려 했으나 휴무로 실패) - 츠카사키 녹나무 - 다케오 도서관 - 유메타운 스시메이진 (점심 식사) - 다케오 신사 녹나무 - 미후네야마 라쿠엔 - 다케오 센츄리 호텔 (카페) - 유토쿠 마트 - まかないや (저녁 식사) - 로몬테이 료칸

3일차

다케오 온천역 - 사가역 - 키와미 야끼니꾸 식당 (점심 식사) - 사가 버스터미널 - 사가성 투어 - 사가 유메 타운 - 콤포트 호텔

4일차

라라라 라멘 (사가 맛집, 점심 식사) - 사가역 근처 세이유 마트- 사가역 - (공항 리무진 버스) - 사가 국제 공항 -(TW296)- 인천 국제 공항


지금 돌이켜보면 참으로 여유있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 이쁜 사가 자유 여행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여유를 즐겼지만, 일본 연휴 기간이 었어서 상당히 많은 맛집들이 문을 닫아 있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케오의 교자회관, 사가규 벤또 모두 못 먹었네요. 

연휴라서 숙소도 비용이 비교적 비싼 편이었구요. 일본 연휴기간에는 사가현 방문은 개인적으로 비추드립니다. (비단 사가현 외에도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1일차씩 사진과 함께 간단히 각각의 장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일차

사가 공항

사가 공항에 있는 라면 자판기입니다. 컵라면 가격은 하나당 200엔이고, 뜨거운 물도 나오고, 다먹고 뜨거운 물을 처리할 수 도 있더군요. 비행기 도착하고 나서 다케오까지 이동 시간은 최소 2시간은 잡으셔야 하기 때문에, 출출하시다면 이 자판기를 이용해 보세요. 

사가역 공항 리무진 버스 타러 가시기 전에 외부 1층에 있습니다. 외부로 나오면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시는 안경 쓰신 일본 여성분께서 리무진 티켓을 판매합니다. 그분께 티켓을 구매 하시면됩니다 (편도 1인 600엔, 왕복 1인 1000엔)


사가역

사가 버스 센터에서 내리시면, 바로 옆에 사가역이 붙어있습니다. 사가역에서 다케오 온센으로 가기 위해서 보시다 시피 이 표지판을 찾으시면 됩니다. 나가사키, 사세보, 하이스텐보스로 가는 승강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사세보선을 타시면, 다케오 온센역까지 580엔에 가실 수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참고로, 사가 시내에선 머무르지 않고 타케오나, 우레시노에서만 머무르실 계획이라면, 항공편과 연계해서 운영되는 타케오 우레시노 셔틀 버스를 소셜 커머스에서 구입하시거나 아래의 티웨이 항공에서 운영하는 사가 투어버스를 이용하시는 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2017년 3월까지 운행한다고 했었는데 연장되었다고 하네요. 다만 미리 예약을 하셔야합니다. 저흰 예약을 늦게해서 못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티웨이항공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사가 여행] 사가역에서 다케오 온천 가는 법

[티웨이항공] 사가 투어버스 이용 안내


다케오 시내 거리

다케오 온센역에 도착해 역에서 내려서 20분 가량 걸으면 로몬테이 료칸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로몬 가는 길이 참 고즈넉하고 정겨운 모습입니다. 


사가규 맛집, 사가야

사가야 佐が家로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사가와가 국내에선 잘알려진 음식점이 아닌데, 제 경험에 사가와 정도면 정말 괜찮은 사가규 음식점입니다. 마블링이 정말 장난이 아니죠? 1인에 2500 엔짜리 사가규 코스를 먹었었는데, 사가규 맛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고기 양도 충분히 나옵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으실만한 곳이에요.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사가 자유여행] 사가 다케오 사가규 맛집, 사가야 (佐が家)


로몬테이 료칸 누문

저 멀리 다케오 온센의 상징인 누문이 보이시죠? 정말 일본의 소도시의 여유와 정갈함이 풍겨져 나오는 동네입니다. 저흰 2일을 로몬테이 료칸에서 묵었는데요. 료칸은 바로 옆에 붙어 있답니다. 

료칸에 묵는 분들은, 호라이유, 모토유, 사기노유 세 대중탕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남성분들은 특히 노천탕이 있는 사기노유를 추천드립니다. 100년 넘은 전통 온천인 모토유도 추천드립니다. 모토유 안은 겨울이라 조금 추웠습니다. 3일간 온천을 정말 잘 즐겼습니다만, 세 탕 모두 공간이 비좁은데 비해 일본 현지인 분들이 워낙 많이 오셔서 북적이더라구요. 로몬테이 료칸 예약 정보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가 여행] 다케오 온센 주변 최고의 가성비 료칸, 로몬테이!


2 일차

다케오 온센역 사가규 도시락

다케오온센역에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사가규 도시락을 먹으러 왔지만, 연휴라서 휴무라서 못먹었네요. 일본의 연휴기간에 다케오 같은 소도시는 음식점들이 많이 쉬니, 일본 소도시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일본의 공휴일을 한번쯤은 체크! 해보시는 것도 좋겠죠. 이 식사를 못해서 정말 너무나 아쉬웠답니다.


다케오 츠카사키 녹나무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발걸음을 돌린 곳은 츠카사키 녹나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유명한 다케오 신사 녹나무보다 더 좋았던 나무입니다. 다케오 도서관 가는 길목에서 들러보시길 꼭 추천드립니다.

[사가 자유여행] 사가 다케오 츠카사키 녹나무


다케오 도서관

다케오 시립 도서관은 연간 100 만명이 방문하는 아주 이쁘고 현대적인 도서관입니다. 도서관 안에는 스타벅스도 있는데, 대기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도서관 안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이 허락되지 않습니다. 전 일본 도서들을 유심히 시간을 내서 살펴봤는데, 건축, 여행, 등등 분야에서 국내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섬세하고 친절한 설명들이 잘되있는 책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일본에서 정말 많은 기술을 배워왔다고 하는데, 여전히 일본의 기술은 앞서가는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유메타운 스시메이진

스시메이진 회전초밥 집입니다. 다케오 도서관 옆의 유메타운 내에 자리하고 있지요. 지금까지 100엔 스시집 중 쿠라스시, 스시메이진, 스시로, 하마스시 네 곳을 가봤습니다만, 동네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다케오의 스시메이진이 제일.. 별로였습니다. 추천할만한 회전초밥집은 아쉽게도 아니었습니다. 차라리 유메타운 내 슈퍼마켓에서 초밥을 세트로 판매하고 있던데, 그게 더 인기가 많은 것 같더군요. 슈퍼마켓 초밥 도전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다케오 신사 녹나무

다케오 신사 녹나무 camphor tree 입니다. 엄청나게 거대하지요. 다케오 도서관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같이 묶어서 들르시면 됩니다. 자연의 위대한 호흡을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사가 자유여행] 사가 다케오 신사 녹나무 (武雄の大楠)


미후네야마 라쿠엔

미후네야마 라쿠엔입니다. 겨울을 제외한 계절엔 정말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만, 겨울에도 충분히 아름답더군요. 미후네야마 라쿠엔은 입구가 조금 외딴 곳에 있으니, 택시를 타고 이동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안에 들어가서도 많이 걸으셔야 하거든요. 라쿠엔은 우리말로 하면, 낙원이지요. 그만큼 아름다운 정원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600엔 (봄철엔 700엔)입니다. 어린이는 300엔이구요.


마카나이야 쇼도쿠

2일차 저녁 식사를 했던 마카나이야 식당입니다. 로몬테이 가는 뒷골목에 있는 식당인데, まかないや 라는 곳입니다. 정말 현지인 분들께서만 찾을 만한 그런 음식점입니다. 여기 짬뽕이 상당히 괜찮았었네요. 사진이 없어서 아쉽지만, 다케오 현지인 식사를 드셔보시려면 추천드립니다.


3 일차

키와미 야끼니꾸

다케오를 떠나서 사가 시내로 왔습니다. 점심부터 먹었는데요. 키와미 KIWAMI 야끼니꾸입니다. 특이하게, 여긴 한국 라면 등, 한국 음식을 팔더라구요. 저흰 1,000엔짜리 소고기 구이를 먹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주변에 있으면 한 번 가보세요. 후회할 만한 음식점은 아닙니다. 


사가성

사가현은 역사 유래가 깊은 곳입니다. 과거 일본에서 전략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중요한 항구였던 나가사키에 중앙 정부의 지령이 전달되다가, 사자들이 쉬어가는 곳, 말을 교체하는 곳이 사가번이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에서 서양 문물에 개방이 가장 빨리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사가성은 그 중심에 있던 유래 깊은 역사 명소입니다.

사가성으로 가는 방법입니다. 사가역 버스센터에서 버스를 타고 몇 정거장가면, 해자 (성을 둘러싼 강 물줄기)가 나옵니다. 해자를 지나치셔서 한 정거장 있다가 내리시면, 사가성까지 걸어가실 수 있습니다. 첫번째 사진이 가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요. 정말 정말 이뻤습니다. 

사가번은 과거에 상당히 번창했던 곳이기 때문에, 사가성 자체가 상당히 볼만 합니다. 첫번째 사진은 성 정문인데, 100년 전에 총탄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더군요. 사가성 투어를 하면서 느낀 점은, 사가시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정말 잘 관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안내소에서 이어셋을 신청하셔서 한국어로도 편하게 안내를 받으실 수 있으니 꼭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4 일차

라라라라멘

공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 라라라 라멘입니다. 사가역 근처의 유명한 맛집이지요? 3일차에 유메타운 푸드코트에서 먹은 라면보다야 훨씬 나았긴 했습니다만, 강추할만한 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태원에 있는 멘야산다이메 라면이 라라라 라면을 포함해 일본 본토에서 먹는 어중간한 일본라면보다 맛있습니다. 


(사가성 근처의 아름다운 동네 전경)

사가 공항 면세점에 관해서 궁굼하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국제선 면세점에 로이스 초콜렛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 같은 경우는 비교적 늦게 체크인 했는데, 이미 같은 탑승편 타고 가시는 분들이 로이스 초콜릿을 전량으로 구매하셨더군요. 그래서 품절이라 울며 겨자먹기로 시로이 고히비토를 사왔습니다. 시로이 고히비토도 맛있긴 하지만, 다들 로이스를 워낙 좋아하시니 도움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일상 매니저 사가 자유여행 총평

"사가는 일본의 조용한 도시입니다. 고층 건물도 없구요. 다케오나 우레시노로 나가시면 정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작은 시내에서 일본 시골만의 정취를 만끽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일상에 지치셨다면, 평화롭고 조용한 사가로 떠나보세요. 렌터카 여행을 특히나 추천 드립니다. 운전하기에도 구마모토보다 쉽구요. 사가 시내에선 영어도 잘 안통하지만, 일본에 산다면 이 동네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사가현! 꼭 방문해보세요."

사가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아래의 포스팅들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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