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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사가

[사가 자유여행] 사가 다케오 츠카사키 녹나무 (Takeo Great Camphor Tree)

안녕하세요. 일상매니저입니다. 다케오(武雄)의 츠카사키 녹나무는 수령 3000년을 자랑하는 거대한 녹나무이자, 다케오시의 자랑입니다. 다케오 온센역을 기점으로, 또는 최고 가성비의 로몬테이 료칸을 출발 기점으로 츠카사키 녹나무, 다케오 도서관, 다케오 신사 녹나무 세곳을 여행하기 위해서 추천하는 경로는 

1 츠카사키 녹나무 -> 2 다케오 도서관 -> 3 다케오 신사 녹나무 경로이다.

동선을 고려했을 때, 그렇게 둘러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피로도를 조절해가면서 다케오 시내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효율적이게도, 점심은 다케오 시내에서 무한스시를 먹을 수 있는 스시메이진이 있는 유메타운에서 하면 딱딱 들어맞는다^^ 맛집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하지만, 다케오에서 쉽게 스시먹기엔 좋은 것 같다.

먼저 츠카사키 녹나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츠카사키 녹나무 가는법은 녹나무가 구글맵에서 검색해도 실제로 나오지 않아서, 찾는게 조금 헷갈렸지만 본 포스팅을 잘 따라오시면 됩니다. 아래 구글맵의 장소로 가면 츠카사키 녹나무로 가는 표지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위의 장소로 가면 이런 표지판이 나옵니다.

말 그대로, 이 작은 오르막길을 따라서 50 m 정도 걷다보면... 

울창한 대나무 숲을 지나게 된다. 여기에 녹나무가 있다고?

걷고 또 걷다 보면~ 뚜둥! 숨이 멎을 듯한 광경을 보게 되실겁니다!

엄청난 사이즈의 녹나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성인 남성이 저정도면, 크기가 짐작 가시죠? 실제사이즈는 사진에 못담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느껴집니다. 이 녹나무는 벼락을 맞아서 안에가 비게 되었다는데, 벼락을 맞고도 이렇게 튼튼히 살아가는 엄청난 생명력! 녹나무는 이처럼 강한 생명력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밑둥부분은 거의 고목 (죽은 나무) 처럼 느껴지지만, 윗부분에서는 또 그 가지가 새로운 나무로서 자라나가고 있었습니다.

위에 자란 가지들을 묶어놓았습니다. 저 가지 하나가 우리가 동네에서 볼 수 있는 "크다"할 수 있는 정도의 나무 사이즈이니... 정말 자연의 섭리는 엄청나다. 누가 츠카사키 녹나무를 만들었을까요? 녹나무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이렇게 녹나무 안으로 들어가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안은 한 가족이 집짓고 살아도 될만큼 넓습니다. 그 하늘 위로 새로운 세상이 보일 정도입니다. 수령이 3000년이나 되었다던데, 고대 규슈인들은 여기서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대충 안거지만, 규슈의 명나무 100선 중에서 28번 나무라는 것 같습니다. 평성 16년이니깐..2004년에 지정된 것이다. 츠카사키의 녹나무는 개인적으로 다케오 신사 녹나무보다 더 인상적이고, mother nature를 느낄 수 있었어서 더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직접 만지고, 들어가 볼 수도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게다가, 관광객들이 쉽게 찾으러 갈 수 있을 만한 지표가 있는 것도 아니기에, 우리가 머무른 20분 동안 아무도 이곳을 찾아 오지 않았습니다. 이 곳에서 좋은 공기 마시고 자연의 기운을 듬뿍!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다케오 츠카사키 녹나무 일상매니저 총평

"개인적으로 츠카사키 녹나무가 다케오 신사 녹나무보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직접 만져볼 수 있었고,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이 찾아오지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론, 관광지 만족도는 그 관광지에 있는 사람의 수에 반비례 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좋은 관광지라도 (예를들면, 자금성이나 남산타워처럼 붐비는 곳),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온전히 즐길 수 없다면, 그렇게 만족도가 높지 않은 것 같아요. 놀라운 자연을 유유히 한적하게 맛볼 수 있는 츠카사키 녹나무 꼭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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