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상매니저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체코 프라하 전통식 맛집을 서빙하는 식당, 오체스 (O'Che's)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체스에서는 굴라쉬, 스비치코바 등 체코 전통식사는 물론, 펍(pub)이기 때문에 맛있는 생맥주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게 이름에서 아실 수 있듯이, 쿠바의 혁명가였던 체 게바라 (Che Gebara)를 컨셉으로 하는 곳입니다.
오체스는 카를거리(카를로바)에서 들어가는 아주 가까운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라하 카를교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오체스를 추천드립니다! 저희도 까를교 구경을 마치고 나서 오체스에서 점심식사를 하게되었는데요. 아직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입니다.
식당의 분위기와 인테리어도 좋고, 특히 스포츠 펍이기도하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들이 스포츠 경기를 보러가거나 맥주 한 잔 하러가기 좋은 장소로 꼽는데요. 식사도 아주 맛있았습니다. 그럼 자세히 보실까요?
오체스 위치
오체스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카를교에서 구시가지 광장으로 가는 길목인 카를거리에서 한 골목 들어가면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더 잘 이해가 가실텐데요. 까를교 구경하시고 점심 식사나 저녁 식사를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포스팅 하단에서 안내드릴께요.
▲ 오체스 위치
오체스 외부
오체스의 외관은 아래 사진에서 보실수 있듯이 클래식한 모습을 자랑합니다. 특히 프라하에서 기네스 생맥주를 맛볼 수 있는 몇 안되는 장소중 하나라고 합니다. 아래사진에서도 기네스 문구가 부어 있는 걸 볼 수 있네요.
위의 사진의 왼쪽 문 편에서 보실 수 있듯이, 허더스필드 vs 토트넘, 분데스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vs 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 (EPL) 경기를 대형 TV를 통해서 볼 수 있는 스포츠 펍임을 알려주고 있네요. 그럼 사진 오른쪽 문의 메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봐볼까요?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체코 전통 음식입니다. 체코 전통식인 스비치코바(Svickova), 체코식 프라이드 치즈(Czech Fried Cheese), 비프 굴라쉬(Beef Goulash)도 맛보실 수 있네요. 기대가 됩니다.
아침식사는 물론, 밤 늦게까지 서빙하는 레스토랑이자 펍입니다. 기대가 되네요. 그럼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오체스 내부
오체스가 맘에 들었던 것은 실내 인테리어였습니다. 프라하 꼴레뇨 맛집으로 소개해드렸던 믈레니체와는 또 다른 느낌의 체코식 인테리어였는데요.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내부는 비교적 한산했는데요. 위쪽의 사진 뒤쪽 벽면으로 체 게바라의 인물화가 살짝 비추네요. 스포츠 펍이기도 하기때문에 다양한 축구 유니폼, 그리고 대형 티비도 있네요. 분위기가 맥주가 슬슬 목 넘어가기 좋아보이네요.
▲ 오체스 메뉴판
기네스를 포함해 다양한 맥주를 마실 수 있지만 저흰 이 테이블 위에 안내되어있던 Sládkú IPA 맥주를 주문해보았습니다. 가게에서 최고라고 소개해준 맥주였는데요. 0.4 L에 85 체코크라운, 약 4,500원 정도 하는 금액이었습니다. 믈레니체에서 먹은 코젤 흑맥주에 비해서는 거의 두배나 되는 가격이었는데요.
▲ Sládkú IPA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습니다. 아주 쭉쭉 넘어가더라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맥주 중 하나가 IPA 맥주인데, 역시 맥주의 고장 체코 프라하에서 먹는 맛은 더욱 좋더라구요.
오체스 식사
저희가 먹은 음식들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지금 다시봐도 정말 먹음직스러운 식사였네요~
▲ 바베큐 립 (BBQ Rib)
바베큐 립은 실패하기 쉽지 않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메뉴이죠! 부모님 입맛에도 아주 잘 맛는 식사였습니다.
▲ 카프리제 샐러드 (Caprese Salad)
카프리제 샐러드역시 아주 이쁜 자태와 조화를 이루는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의 향연을 느끼실 수 있죠!
▲ 뱅거스 앤 매쉬 (Bangers and Mash)
비교적 평범한 메뉴였던 뱅거스 앤 매쉬는 소세지와 으깬감자 요리입니다.
▲ 스비치코바 (Svickova)
특히나 제 마음을 사로잡은 음식은 스비치코바였습니다. 스비치코바는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이지만, 실제로 굴라쉬나 꼴레뇨보다 체코에서 현지인들이 꼽는 가장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합니다.
스비치코바는 소고기 등심에 크네들리키(Knedliky)라고 부르는 체코 전통빵과 함께 크림 야채 소스를 곁들여 먹는 식사입니다. 저위에 올라가 있는 것은 크랜베리잼입니다. 색다른 조합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저 소스는 끝까지 한 국물도 남기지 않고 열심히 먹었답니다. 정말 맛있어요. 강추드립니다.
오체스는 비교적 여유있는 뒷골목에 위치하기 때문에,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여유있는 식사를 즐기고 프라하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물론 식사도 맛있구요. 저흰 저녁 시간에나 밤시간에 스포츠 경기 방송을 보지는 못했지만, 분명 만족할만한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오체스 앞, 도로에서 축구하지 마세요.
식사를 마친 저희 일행은 이제 유대인 지구를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프라하의 파란 하늘이 클래식한 양식의 건물들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광경을 발산했는데요. 계속해서 그 여정을 여러분도 함께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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