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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롤로그

폴란드항공으로 인천에서 바르샤바까지 (LO098, LOT 폴란드 항공 후기)

안녕하세요, 일상매니저입니다. 9박 11일의 동유럽 자유여행 일정을 자유롭게 후기 형식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편하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프롤로그로 시작하여 체코 프라하, 체스키 크룸로프, 오스트리아 비엔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독일 뮌헨, 에필로그로 마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구독하시고 여행 계획 세우시면서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자유여행기는 일기형식으로 편하게 적어볼까합니다. 편하게 생각나는대로 쭉쭉 써내려가는 것이오니, 편하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여나 부정확한 정보가 있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번 동유럽 여행에서는 폴란드 항공(LOT, Polish Airlines)을 이용해 인천-(LO098)-바르샤바-(LO353)-뮌헨 경로로 여행하였다. 추석 연휴 기간을 이용해서 여행했는데, 1인당 항공권 비용은 약 95만원 정도 소요되었다.

폴란드 항공은 인천국제공항에 2016년에 처음 취항하였기 때문에 정보도 잘 없었고 조금 걱정은 되었다. 하지만 나름 폴란드 국적기이고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 팀의 일부인 4 성급 항공사라는 점에서 마음이 놓였다. 스타얼라이언스 그룹이기 때문에 아시아나 항공으로 마일리지 연계 적립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 국내 고객센터가 대행으로 운영되기에 서비스가 부실하고, 취항한지 얼마 안된지 몰라도 잦은 스케쥴 변경으로 인해 약간의 혼란을 겪었다. 체크인은 같은 스타얼라이언스인 아시아나에서 진행하였다.

여튼,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역사상 최장 연휴 기간에 저렴한 가격에 표를 구했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 폴란드 항공 LO098편 탑승권. 출발 시간이 20분이나 땡겨진 것을 볼 수 있다. 스케쥴이 좀 제멋대로이다.


면세점에 인터넷 면세점으로 구입한 물건을 인도받으러 갔는데, 신라면세점은 북적북적 박터진다. 다행이 롯데면세점과 우리가 구매한 신세계 면세점은 별다른 대기 없이 물건을 인도받을 수 있었다. 신라면세점이 아무래도 저렴한가보다.

▲ 북적이는 신라면세점 탑승동 인도장


외항사는 탑승동으로 가야한다. 탑승동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쉽고 빠르게 갈 수 있다는 건 해외여행을 좀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익숙할 것이다.

▲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LOT Polish Airlines


폴란드 항공은 보잉사(Boeing Company)의 드림라이너(Dreamliner) 기종을 주력으로 사용한다. 정식 명칭은 Boeing 787 Dreamliner이다. 비행기에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타는 기종보다는 좀 작다는 느낌이 든다.  

▲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장거리 비행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번 인천(ICN)-바르샤뱌(WAW) 여정은 10시간 20분이나 소요되는 장거리 여정이므로 엔터테인먼트 사항을 먼저 재빠르게 확인해본다.

▲ 평범해보이는 엔터테인먼트 시설


비행기를 탔을때는 외국영화보다는 한국영화를 주로들 선호하는 것 같다. 외국영화도 재미있지만, 대개 형편없는 더빙으로 인해 영화의 본질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LOT에는 4편의 한국영화와 38편의 헐리우드 영화가 준비되있었다. 4편의 한국영화 중에서 본건 아무것도 없다. 국가대표2, 봉이 김선달, 더킹, 프리즌 이렇게 4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없었다.

결국 아이패드에 미리 다운로드 받아갔던 영상들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참, 외화 중에선 다행이도 더빙이 아니라 자막 영화였던 인터스텔라(Interstellar)는 다시 한 번 감상하였는데, 오랜만에 보니까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 4편의 한국영화가 준비된 LOT


기내는 넉넉하진 않은 편인 것 같다. 이코노미클래스야 어디든 그렇겠지만, 창가쪽에 앉을경우나 중간자리는 화장실을 왔다갔다 할 때 너무 불편한 것 같다. 이전에 뉴욕갈 때 탔던 JAL(일본항공, Japan Airline)은 비교적 널찍했던 것 같은데.. 여튼 감사한 가격이니 불만없이 가기로 했다.

▲ 3, 3, 3 좌석 배치인 보잉 787 드림라이너


출발하고나니, Zywiec(즈비엑)이라고 하는 폴란드 맥주를 준다. 오렌지 쥬스, 토마토 쥬스, 사과 쥬스, 포도 쥬스, 화이트/레드 와인, 즈비엑 등 다양한 음료 가운데서 당연히 선택할 수 있다. 한 번 먹고 다시 먹진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폴란드 맥주도 먹어봤다. 맛은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 씁쓸한 맛이 국내 맥주보다 더 강한 라거인 듯 하다.

▲ Zywiec beer


기내식은 장거리여행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이다. 폴란드항공 기내식은 어떨지 내심기대했었다. 생각보다 정말 맛있었다. 따뜻한 식사가 참 좋았다. 각 2번의 기내식으로 총 4번의 기내식을 왕복으로 먹었는데, 4번 모두 맛있게 먹었다. 부모님께서도 맛있게 드셨다. 폴란드 음식이 우리 입맛에 맞나보다. 

▲ 치킨 요리 기내식


▲  계란말이처럼 생긴 이것은 치즈이다. 치즈를 밥으로 먹는 순간부터 유럽여행은 시작된거다.


쿨쿨 잠을 자고 영화도 보고하다보니 시간이 빨리 갔다. 중간에 라면을 주는데, 신라면은 다 떨어져서 못 먹고 치킨 육수로 만든 외국 라면을 먹었는데, 역시 신라면과는 비교할 수 없다. 아쉽다. 

폴란드 항공에서는 기내식 서빙 이후에 원하는 음료나 라면은 승무원을 콜해서 배달 받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가서 먹는 합리적인 방식이다. 직접 먹는 편이 부담도 없고 덜 미안하다. 이렇게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서 인건비가 줄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한다면 무조건 오케이다.

▲ 두번째 기내식. 볶음밤과 함께 돼지고기 요리였던 것 같다. 맛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폴란드 바르샤바 프레드릭 쇼팽 공항(Warsaw Frederic Chopin Airport)에 도착했다. 전체적으로 폴란드 항공 탑승 경험은 괜찮았다. 일반적으로 아시아나나 대한항공에 비해 30%정도 저렴한 가격을 고려하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일정이 계속 바뀌는 건 불편했지만, 항공 그자체는 괜찮았다.

바르샤뱌 쇼팽공항은 수도에 위치한 공항치곤 작은 편인 듯 하다. 김포공항 정도의 크기인것 같다. 

EU국가에 최초 진입이기 때문에 입국심사 및 보안검사를 하고 나면, 환승항공편을 탈 수 있는 쪽으로 갈 수 있다. 그럼 바르샤바 공항의 면세점을 만날 수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 공항 면세점에 무슨 물건들이 있을까?


면세점에서부터 뮌헨공항까지의 경유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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