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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롤로그

폴란드항공으로 바르샤바에서 뮌헨까지 (LO353)

안녕하세요, 일상매니저입니다. 9박 11일의 동유럽 자유여행 일정을 자유롭게 후기 형식으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편하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프롤로그로 시작하여 체코 프라하, 체스키 크룸로프, 오스트리아 비엔나,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독일 뮌헨, 에필로그로 마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구독하시고 여행 계획 세우시면서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자유여행는 일기 형식으로 편하게 적어볼까합니다. 편하게 생각나는대로 쭉쭉 써내려가는 것이오니, 혹시나 부정확한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①편 및 ②편은 아래 관련 포스팅을 참조하세요. 

9박 11일 동유럽 자유여행기 프롤로그 ① - 폴란드항공으로 인천에서 바르샤바까지

9박 11일 동유럽 자유여행기 프롤로그 ② - 바르샤바 면세점 및 바르샤바 공항 후기


바르샤바 공항에 울려퍼진 한국어 이름을 향한 Last call을 듣고 미친듯이 달려가서 겨우 비행기에 들어왔다. 표를 끊지도 않고 그냥 들어갔다. 마지막으로 게이트를 통과한 탑승객의 몫은 우리였다. 

▲ LO353편 비행기


기내에 들어왔는데, 이미 모든 승객들이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국내 여행객도 꽤많이 보였는데, 이들은 탑승 게이트가 변경된걸 어떻게 알고 있던걸까? 내가 너무 부주의했던건가 싶기도하다. 여튼, 2, 2열 좌석 배치의 작은 항공기이다. 좌석 수가 112석인거로 추측해보건데, Embraer 195(브라질 항공기 제조사 엠브라에르)가 아닌가 싶다.

▲ LO353 편 항공기 내부 (Embraer 195?)


LO353 바르샤바-뮌헨 경로는 1시간 30분 소요되는 단거리 노선이다. 식사는 나오지 않고, Olza라는 회사에서 만든 Prince Polo라는 초콜렛 코팅 웨하스를 간식으로 제공한다. 간단한 음료는 물론이다. 

참고로, 코드쉐어로 루프트한자에서 운행하는 LO5351편은 샌드위치를 제공한다고 한다. 가격은 LO353이 더 비싼데, 서비스는 루프트한자(Lufthansa) 운항편이 더 좋다. 아쉬운 점이다. 

코드쉐어 항공권은 어차피 기존 항공사가 좁은 시장(니치 마켓)까지도 확보하기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다보니, 더 저렴한 가격으로 기본적으로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니 그도 그럴만하다. 애초에 루프트한자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했다면 당연히 더 비싸게 요금을 청구했을 것이다.

▲ Prince Polo


짧은 비행시간 동안 폴란드 항공 기종들에 대한 안내를 살펴보았다. LO098 인천-바르샤바 구간의 Long-haul aircraft, 즉 장거리 구간은 보잉787-8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운행한다. 총 좌석수는 242석이다. 보잉 787-8, 보잉 787-9, 보잉 787-10 중에서 가장 작은 체급이다. 보잉 787은 보잉 777만큼 크기나 좌석 수가 많지는 않지만, 비슷한 수준의 효율 및 성능으로 수요가 적은 중장거리 노선에서는 최적의 항공기로 손꼽힌다고 한다.

폴란드 항공에서는 모든 장거리 노선에도 보잉 777이 아니라 보잉 787드림라이너만을 이용해 운항한다고 한다. 수요가 가장많은 바르샤바-뉴욕 구간은 성수기에는 박터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바르샤바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적절한 포지셔닝인 것 같다. 사람이든 기업이든, 자신의 분수를 알고 그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폴란드 항공에서는 중단거리 노선에는 엠브라에르 및 봉바르디에(Bombardier, 봄바르디어) 기종을 사용하여 운항하고 있다. 엠브라에르 195도 지금까지 타본 비행기 중 가장 작은 것 같은데, 그보다 더 작은 비행기들은 정말 느낌이 비행기 같지 않고, 제트기스러울 것 같다.

▲ 보잉 787 드림라이너

▲ 엠브라에르 및 봉바르디에


1시간 30분이라는 길지 않은 탑승시간의 끝에 드디어 뮌헨 공항에 도착하였다. 뮌헨 국제 공항의 정식 명칭은 뮌헨 프란츠 요제프 슈트라우스 국제공항 (Flughafen München-Franz Josef Strauß, MUC)이다. 폴란드 입국시 이미 EU 입국으로 심사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별다른 수속 절차 없이 공항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경유 시간까지 약 15시간에 걸친 긴 여행 끝에 지친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것은 눕는 의자. 현지 시각으로 저녁 7시경에 도착한 것이지만, 한국 출발 시간 기준으로 따지면 이때는 이미 다음 날 오전 2시였던 것이다. 비행기에서 잠을 자긴 했지만, 급격한 시차 변화로 인해 피로가 몰린 상태에서 이 의자에 누웠더니 정말 피로가 싹 풀리면서 좋았다. 잠깐의 꿀같은 휴식을 뒤로한 채, 뮌헨 국제 공항 밖으로 나왔다.

▲ 친절한 뮌헨 공항의 누울 수 있는 의자


뮌헨 공항을 빠져나온 후, 렌터카를 빌려서 프라하로 가야한다. 매우 피곤한 상태였지만, 이미 프라하에서의 숙박을 예약해놓았기 때문에 가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렌터카를 수령하기 위해 뮌헨 공항의 유럽카(Europcar) 매장으로 간다. 유럽카에서 렌트카 빌린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적어보겠다.


유럽 자유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아래의 관련 포스팅들도 참고하셔서 더 좋은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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