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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정선

[강원도 정선여행] 정선 가볼만한 곳-정선오일장 맛집, 대박집

안녕하세요, 일상매니저입니다. 오늘은 올 여름 일상매니저가 손꼽는 강원도 추천 여행지, 정선 이야기를 계속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정선오일장 (아리랑시장, Jungseon Arirang Traditional Market) 소개, 그리고 방송에서도 많이 소개된 정선5일장 맛집 대박집 상세한 소개, 그리고 제가 시장에서 산 물건들 간단하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의 이번 여행 역시 그러했지만, 국내여행은 워낙 주변 환경이 익숙하고, 언어 걱정도 없고하니 별로 준비를 안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발길이 닿는대로 가보지 뭐!"라고 쉽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여행가면, 이 동네에서 '가볼만한 곳은 어디지?' '맛집은 어디지?'라고 묻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준비를 하고 여행을 가는 것과 준비를 하지 않고 가는건 정말 큰 차이가 있더라구요. 여행에 대한 만족도는 어쩌면, 얼마나 준비를 많이해서 잘 알아보고 가서 좋은 것들, 남들이 관성적으로 하고 즐기는 게 아닌 것들을 즐겼느냐에서도 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포스팅이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여행 되세요!


0. 정선 여행지 추천 및 관광 코스 지도


이번 정선 2박 3일 여행동안 제가 다녀갔던 곳 관광지 및 맛집들을 표시한 지도입니다. 한 곳도 빠짐 없이 추천드리는 곳들이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강원도 여행] 정선 2박 3일 여행 코스 추천!


1. 정선5일장


정선5일장 아리랑시장은 정선읍내에 위치하고 있지요. 정선군청을 바로 강 건너에 두고 위치하고 있지요. 주차장이 강변에 있는데요, 이곳은 하이원리조트가 위치한 고한읍에 비해서 너무 더웠어요. 고한만 해도 해발 고도가 높아서 시원한데, 여긴 그냥 서울만큼 덥더군요. 

암튼, 주차장에서 내리시고 둑방으로 올라오시면, 아래 사진에서 잘은 안보이지만 저 멀리 정선5일장 대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주차장 입구에서 먼쪽에 대실 수록 오일장으로 가시기 편리하시다는 거 기억하시면 도움이 되겠네요. 오일장 입구가 차도에서 너무 멀어서, 잘 안보이더라구요..


사실 이번 정선 여행 준비를 정말 안했다고 느낀게, 정선 오일장이 몇일날 열리는지 확인도 안하고 갔었네요. 다행이 하이원에서 맛집을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정선5일장이 2, 7일에 열린다고 가실 수 있겠다고 알려주셔서 왔습니다. 여행을 준비를 하면 더 알차게 할 수 있는데, 국내여행이라고 너무 무대뽀로 가다가 정말 좋은 걸 놓칠뻔 했습니다.

정선5일장은 매달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것 꼭 기억하세요.

아래 사진이 장터 입구인데, 저흰 처음에 다른 곳이 장터 입구라고 생각했습니다. 입구가 도로변에서 멀다보니 이런 혼란이 생기더라구요.


정선 오일장 내부로 들어왔는데요. 여느 5일장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강원도의 신선한 식재료와 강원도 고유의 맛집이 즐비한다는 걸 아시기 전까지는요.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대박집은, 바로 이 정선 오일장에 들어오셔서 처음 만나는 사거리 (전광판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시면 나옵니다. (이 사진은 반대쪽에서 찍은 사진이니 주의하세요)


황기, 표고버섯, 더덕, 감로차(이슬차), 등 정선 특산품과 신선한 식재료가 정말 많았습니다.

대박집은 아래 보이시는 것처럼 할머님들께서 바닥에 물건들을 펼쳐놓으시고 파시는 골목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바로 이 골목인데요. 골목 왼편에 동그란 간판 안에 대박집이 보이시나요?


2. 대박집


매스컴에 수도 없이 많이 소개된 대박집은 여전히 착한 가격으로 우리를 맞아 주었습니다. 곤드레밥, 콧등치기 같은 정선만의 특산 식사가 겨우 5,000원이라니, 너무 싼거 아닌가요? 모듬전도 5,000원입니다. 갑자기 배가 고파지네요.


대박집 간판은 이런 모습인데요. SBS 모닝와이드에서 소개되었나 봅니다.


정선도 나름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참여하는 지역구라 그런지 몰라도, 그런 노력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음식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이렇게 디스플레이를 해놓으면, 외국인 입장에선 음식을 선택하기가 정말 쉬워지죠! 저도 일본 나가서 일본어만 나와있는 메뉴판을 보다가 그림이 같이 있는 메뉴판을 보면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가장 비싼 메뉴는 동강 다슬기 해장국이네요. 그래도 7,000원이면 저렴한 편이지요? 이번에는 더운 여름이니까, 대신 시원한 음식들 위주로 주문하였습니다. 콧등치기 국수, 묵사발, 모듬전 이렇게 시켰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왔네요! 시원한 묵사발과, 콧등치기 국수입니다.

전 콧등치기 국수라는게 있다는 것 조차 모르고 있었는데, 콧등치기 국수는 강원도 정선 고유 전통 음식이라고 합니다. 

묵사발은 우리가 아는 여느 묵사발처럼 시원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보장된 맛이죠!

 

콧등치기는 먹다보면 면빨이 자꾸 콧등을 쳐서 콧등치기 국수라고 불러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100% 메밀로 면을 짜서 쫄깃한 식감이 아주 강한하고, 시원하고, 탱탱하죠. 그래서 면을 라면처럼 후루룩! 드시면 콧등을 칠만큼 정말 탄력이 아주 강하더라구요. 

정말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지만, 정말 다른 국수들과는 다른 매력이 넘쳐 흐르는 국수였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또 들러볼 예정입니다. 

이 정선5일장에 백종원 3대천왕에 나왔다는 회동집이 또 요즘에 뜨는 것 같던데 다음에가선 회동집도 먹어볼까 합니다. 그런데, 대박집은 이미 맛집으로 소문난지도 오래인데 가격을 안올리시고 음식을 파시니까, 정말 보장된 맛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그래도 대박집이 콧등치기 표준 맛일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사랑했던 모듬전 입니다. 5,000원인데 너무 인심이 후하신 것 아닌가요? 메밀부치기(가운데), 메밀 전병 (하단), 수수 부꾸미 (우측 상단), 녹두전 (좌측 상단) 이렇게 4종류가 모듬으로 나옵니다.


제가 강원도에서 특히 반한 건 이 수수 부꾸미 입니다. 봉평에서도 수수 부꾸미를 먹었는데, 봉평에서는 안에 팥을 넣어서 좀더 달달한 맛이 강했던 반면, 정선 수수 부꾸미는 보시다시피 속이 노랗고 더 담백합니다.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수수부꾸미 자체가 약간 기름진 맛이라서, 어른이든 아이들이든 정말 누구나 다 좋아할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도에선 수수 부꾸미를 꼭 드셔보세요!


식사를 마치고 나와서 보니 역시나 올림픽 준비에 한창이시네요. 콧등치기 국수를 영어로 "Slapping nose noodle"이라고 적혀있는데, 말그대로하면.. '코국수를 때린다...'가 되네요.

다음엔 "Slapping-nose noodle", "Nose slapping noodle"이나 그냥 발음 그대로만 쓰셔도 충분히 좋을 것 같습니다.


3. 정선5일장에서 구입한 물건들


몸에 좋은 강원도 정선 특산품 더덕입니다. 이만큼을 1만원에 샀으니까 정말 싸지요? 더덕 구입 추천드려요! 맛도 정말 좋구요. 


아래는 순서대로 산수국차 (이슬차, 감로차), 표고버섯, 인진쑥 청입니다. 가격은 각각 1만원, 1만원, 5천원이었습니다. 

산수국차 통에는 말린 찻잎이 그대로 들어있는데, 혈액 순환에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단맛이 아주 강합니다. 저도 마셔보고 놀라서 직장에서 마셔보려고 구입하였는데, 꽤나 만족하고 있습니다. 정선산이라고 하니 믿음도 가구요.

표고버섯은 마트에서 사려면 너무 비싼데, 1만원에 엄청 싸게 잘 산 것 같습니다. 맛도 건강에도 좋구요.

인진쑥청은 사실 어쩌다가 사게되었는데, 정선 물건은 아니더라구요. 정선 인진쑥청은 가격이 꽤 비싸서, 싼걸로 샀는데 그냥 평범한 듯합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수박도 싸더라구요. 1만원에 큰통 하나를 구입했는데 맛도 아주 좋았구요.

   


이렇게 해서 정겨운 정선5일장 투어와 대박집에서 환상적인 식사와 즐거운 시간을 마치고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정선에서 즐거운 여행과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포스팅들도 여행계획 세우시면서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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