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여행/구마모토

[구마모토 여행] 아소 오구니 마을 2박 3일 온천 여행 코스 (in 아소, 구마모토)

안녕하세요. 일상매니저입니다. 오늘은 규슈 쿠마모토 아소 오구니 온천 여행 2박3일 여행기를 간략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구마모토 현내의 아소산은 현재도 활동 중인 활화산인데요. 그래서 이 아소 지역에는 좋은 온천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일본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있지 않다고 하는 오구니 마을은 최근들어 각광받고 있는 최고의 온천 여행 코스로 손꼽힙니다. 오구니미나미초에 위치한 쿠로카와 온천마을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아소지역을 여행하다보면, 유황천의 열기로 인해서 산 곳곳에서 연기처럼 보이는 수증기가 올리오는 것을 쉽게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만큼 정말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울창한 산림이 있는 아소 구마모토 지역을 소개해드립니다!


1일차

인천 국제 공항 -(TW275)- 아소 구마모토 국제 공항 - 버짓 렌터카 대여 - 구마모토성 - (죠사이엔) 야마미디야 山見茶屋 (저녁 식사)- 드럭스토어 모리 - 오구니마치 숙소 및 온천

2일차

숙소 출발 - 나베가다키 폭포 (鍋ケ滝) - 이마킨 식당 (いまきん食堂, 점심 식사) - 코스모스 면세점(コスモス内牧店) - 쿠로카와 온천마을 (黒川温泉) - 신메이칸 (山の宿 新明館) 동굴 온천 - 토리오우 (鳥王, 저녁 식사) - FREIN 슈퍼마켓

3일 차

숙소 출발 - 구마모토 공항 - 버젯 렌터카 반납 - 구마모토 공항 내 식당 - 아소 구마모토 국제 공항 -(TW276)- 인천 국제 공항


이렇게 정리하면서 보니, 참으로 짧았던 여행 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정표에는 나와있지 않은 사이사이를 꽉 채워주는 구마모토 여행이었기에, 충분히 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자세한 후기를 원하시는 장소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가장 먼저 후기를 남겨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본 구마모토 온천 여행에선 렌터카 대여는 필수입니다. 쉽지 않은 일본에서의 운전이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1일차씩 사진과 함께 간단히 각각의 장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일차


렌트카

버짓 렌트카에서 렌트한 혼다 피트 (fit) 차량입니다. 한국어 네비게이션이 있어서 상당히 편리하게 여행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으면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도 있고, 차량이 상당히 신식이었습니다. 3만 km탄 차량이었습니다. 렌트할 때 차량 검수를 철저하게 하길래 걱정했는데, 반납할 때는 간단하게 큰 사고 유무 정도만 확인하는 것 같았습니다. 아주 좋더군요. 

예약은 자란넷에서 싸게 했습니다. (48시간에 7000엔 가량) 다만, 구마모토가 역사적인 도시라 그런지, 시내 운전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신호도 복잡하고 길도 좁구요. 구마모토 시내 관광하실 때는 유의하세요. 자란넷 예약 방법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자란넷] 렌트카 예약 방법! (일본어 자란넷, 최저가 도전!)


구마모토 성

구마모토 성이 작년 규슈 대지진으로 상당히 많이 무너져내렸더군요. 출입이 제한된 장소가 대부분이라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웅장한 성의 기운은 여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본 3대 성 중 하나라고 하지요? 하지만 복구가 완료되기 전까지 굳이 방문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는요.


말고기 맛집, 야마미차야

구마모토성 바로 주변 죠사이엔(에도 시대 마을을 재현한 거리)에 있는 식당 야마미차야에서 먹은 말고기 석쇠 구이입니다. 말고기 처음 먹어봤는데, 쫄깃하니 상당히 맛있더라구요. 어른들도 잘 드시더라구요. 배우 황신혜씨 딸 모델 이진이 양이 할머니와 함께 EBS "금쪽같은 내 새끼랑"에서 여행떠나서 식사한 곳이 바로 이곳이더군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구마모토 맛집 여행] 쿠마모토 말고기 맛집 야마미차야 山見茶屋 (구마모토 성 근처)


드럭스토어 모리

오구니마치의 드럭스토어 모리에서 다양한 물건을 구입했지만, 주류에 관심있으신 분들을 위해 찍었습니다. 글렌피딕, 발렌타인 12년 산이 각각 3만원, 2.3만원 가량입니다. 엄청 저렴하지요? 그런데 더 저렴한 곳도 있더라구요. 아래에서 소개해드립니다.


오구니 마을 개인온천 에어비앤비 숙소

오구니 초의 숙소 및 개인탕 및 노천탕입니다. 온천이 최고입니다. 일본 최고의 유황 온천은 쿠로카와가 아니라 이 동네입니다. 정말 끝내줬습니다. 이번 여행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숙소 예약은 에어비엔비 (airbnb)로 했답니다. 역시 현지 체험에는 호텔보단 에어비앤비가 최고인듯 합니다. 숙소 후기 및 에어비앤비 할인 받는 자세한 방법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일본 여행/구마모토] - [구마모토 여행] 에어비앤비 추천-개인 온천 3개 숙소 (in 아소)

[에어비앤비 출장] 할인쿠폰코드 (최대 11만원까지) 받는 방법!



2일차


나베가타키 폭포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나베가다키 폭포입니다. 이번 여행 최고 중 하나였는데요. 폭포 뒤로 깎아진 바위를 타고 들어가 볼 수 있는 특이한 곳입니다. 폭포뿐만 아니라, 들어가는 길에 숲이 정말 최고입니다. 윗 사진은, 폭포로 가는 길의 숲에서의 한 컷이고, 밑에 사진은 정말 멋진 폭포입니다. 사실 뒷 쪽에서 찍은 게 더 재미있었어요. 아래 포스팅에서 더 많은 사진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구마모토 여행] 나베가타키 폭포 (鍋ヶ滝, in 오구니마치, 아소)


아소시 맛집, 이마킨 식당

아소시 최고의 맛집 이마킨 식당 아카규동 돈부리입니다. 2시에 도착했는데도, 대기줄이 보이시지요? 1시간은 기다렸을만큼 이동네 최고 맛집입니다. "소고기에서 연어 맛(부드러움)이 난다"라고 극찬한 일본 최고의 돈부리였습니다. 가격은 1600엔 정도 였던 것 같네요. 위치 정보 및 자세한 후기는 아래 포스팅에 있습니다.

[쿠마모토 맛집 여행] 이마킨 식당 (いまきん食堂, 아소 돈부리 맛집)

아소 코스모스 면세점

코스모스 면세점은 심지어 모리 드럭스토어보다 발렌타인이 더 쌉니다. 아마, 전세계에서 가장 싸게 발렌타인 양주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일 것 같은데요. 750 mL 1병에 면세가 1980엔, 2만원 가량입니다. 드럭스토어 모리보다 3000원 가량 저렴했던 거죠! 

사실, 제가 다른 블로그를 찾아보니 일본 도쿄에서 2.7만원이 가장 저렴한 발렌타인이라고 써놓으신걸 봤는데, 제가 훨씬 더 싼걸 찾은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주류 종류가 엄청 다양하진 않았습니다만, 코스모스 면세점 꼭 방문해보세요. 많이 다녀봤지만, 여기가 일본 다른 어느 슈퍼보다 주류는 싼것 같네요. 5000엔 이상 구입하면 면세도 되구요.


쿠로가와 온천마을

너무나 이쁜 쿠로카와 온천마을입니다. 모락모락 피어나는 유황 연기와 비가 살짝 내리는 분위기가 묘하게 매력적입니다. 여성분들이 사진 찍기 딱 좋아하는 그런 이쁜 동네입니다. 영화 토토로의 영감을 주었다는 지역이지요? 아마 아소산 지역 전체가 너무나 이국적이고 매력적인 곳이라, 그랬을 것 같습니다. 

신메이칸 동굴온천

신메이칸에서 동굴 온천 및 노천 온천을 해봤습니다. 1인입욕비는 500 엔인데요. 1300엔 3번 할 수 있는 마패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는 괜찮았지만, 수질 관점에선 오구니 초 온천이 최고였습니다. 사진은 각각 신메이칸 입구 및 노천 온천 모습입니다. 아무도 안계셔서, 재빠르게 찍었네요. 분위기가 오묘하지요?

[구마모토 온천 여행] 쿠로카와 온천 마을 신메이칸 동굴 온천 및 구로카와 온센 투어


토리오우 식당

미나미 오구니의 토리오우 이자카야 식당에서의 저녁 식사입니다. 모듬 구이가 맥주 한잔 하면서 먹으며 적당히 즐기기 괜찮습니다. 이 동네 식당들이 다 일찍 끝나서, 얼마 안되는 늦은 저녁 식사 장소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직원 분이 삼성 갤럭시S7을 사용하시던데, 일본에서 삼성폰 쓰는 분을 처음으로 봤네요. 동네에서 야식에 맥주 한 잔 하기에 괜찮은 곳인 것 같습니다.


3일차

아소 드라이브 코스

아소산 등성을 따라서 굽이굽이 연결된 드라이브 코스 매 순간이 장관입니다. 전 정말, 캐나다의 울창한 산림 이미지를 규슈에서 봤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다리는 아소의 명물이라고 소개까지 된 다리인데요. 드라이브 중이라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지만, 긴긴 이동 시간의 빈 자리를 가득 채워줬던 놀라운 대자연의 광경이었습니다. 캐나다 교포도 인정한 아소의 울창하고 아름다운 산림입니다!


구마모토 공항 푸드코트 와규 스테이크

구마모토 공항 내 푸드코드에서 맛볼 수 있는 와규 스테이크 입니다. 200g 에 2000엔이니, 빕스에서 먹는 수입산 비프 스테이크보다 가격이 절반은 더 싼거지요? 맛도 아주 훌륭해서 인기가 아주 많더라구요. 다른 가게들보다 확실히 대기도 많고 가격 대비 최고였습니다. 이로써 저희의 여정은 끝이났답니다.


또 다른 이야기

많은 분들께서 아소 쿠마모토 공항 면세점로이스 초콜렛이 있나 궁굼해 하시는 것 같은데요. 로이스 초콜렛 국제선 면세점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 공항에 다행이도 취항한 노선이 많지 않아서, 또 아직 티웨이항공 노선이 취항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아주 여유가 있더라구요. 

면세점 규모는 가게 두 칸 정도로 엄청 작습니다만, 저흰 일본 소주도 구입했네요. 병아리빵도 사가시는 분들도 많으시더군요. 다만 도쿄 바나나나 시로이 고히비또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가본 나리타, 오키나와 나하, 오사카, 후쿠오카, 사가, 구마모토 중에서 쿠마모토 공항 면세점이 제일 작은 것 같네요. 


이처럼 눈부시게 아름답고 즐길 것이 풍부한 구마모토! 특히 저흰 개인 온천이 3개나 딸린 숙소 였기 때문에, 정말 원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소위 계란 썩은 냄새라고 하는 유황 냄새가 풀풀~풍기는 아주 좋은 수질의 온천을 말이죠. 정말 3일동안 원없이 해서 피부도 좋아지고, 허리 아픈 것도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일상매니저 한줄평:

" 아소 구마모토지역은 규슈에서 가장 이국적인 곳입니다. 후쿠오카, 사가, 구마모토 이렇게 세번 째 규슈를 방문했지만, 아소지역만큼 이국적인 곳은 없었습니다. 국내에선 볼수 없는 엄청나게 울창하고 위로 높이 솟은 산림, 진짜 유황 온천이 즐비한 곳. 약간은 지루한 드라이브 시간을 대자연의 광경이 가득 채워주고, 숙소에서의 휴식 시간은 온천이 가득 채워주는 짧고 실속 있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강추드립니다. 2박 3일 여행했는데, 느낌은 3박4일 여행 같이 많은걸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포스팅들도 확인해보세요.

[자란넷] 회원 가입 방법! (일본 렌트카, 호텔 등 숙소 최저가 예약)-일본어 사이트

에어비앤비 할인코드 쿠폰 4.6만원 5분 만에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