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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프라하, 체코

체코 프라하 카페 추천, 알프레도 까페 (Alfredo Caffe) 그리고 하벨 시장 (Havelský trh)

안녕하세요, 일상매니저입니다. 오늘은 프라하 커피숍 중에 추천드리고 싶은 커피숍, 알프레도 까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프라하 꼴레뇨 맛집 믈레니체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식사 후에 여러 가지 기념품과 과일을 구입할 수 있는 하벨 시장을 거니시다가 오후에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 잔 어떠실까요?

많은 분들이 프라하 성의 스타벅스가 아름다운 전망으로 유명하다보니 현지인 커피숍들은 상대적으로 묻히는 것 같습니다. 현지인들의 느낌과 여유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오늘 제가 소개해드릴 까페 알프레도를 추천드립니다.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올드타운 스퀘어)에서도 가깝고, 그 유명한 프라하 천문시계에서도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가격도 착하구요.

그럼 이제 하벨 시장 그리고 알프레도 까페 사진을 대공개 합니다! 먼저 프라하 하벨시장, 그다음 알프레도를 소개해드릴께요.



하벨 시장


하벨시장은 1232년부터 이어져 온 프라하 장터로서, 현재까지 보전된 곳 유일한 곳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과일과 야채를 판매하고, 관광객들이 많은 주말에는 체코 기념품도 이곳에서 쉽게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다양한 과일들을 이쁘게 정렬해놓고 팔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이 시장에서 프룬을 좀 사보려고 했는데 좀 비싸더라구요. 아니나 다를까, 검색해봤더니 시장치곤 비싸다는 평이 많네요. 

▲ 하벨 시장, 프라하 공식 여행 포털사이트


정말 먹음직스러운 베리류도 많습니다! 다만 가격은 그다지 저렴한지 모르겠고요. 맛없다는 평가만 봐서, 구입은 안했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맛있어보이는건 사실이네요.

▲ 하벨 시장 믹스 베리


시장 규모가 큰편은 아니에요. 소매치기도 조심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번화하고 정신이 좀 없긴하지요. 하지만 2박3일 잠깐 프라하 머물다 가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곳까지 가서 기념품 살 여유는 없으시겠죠. 여기서 기념품을 사가실 수 있어요. 

▲ 하벨 시장, 프라하 공식 여행 포털사이트


벌써 저희 집 냉장고에 붙어버린 프라하 자석이네요! 뭐라고 부르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여튼 기념품으로 삼기 딱 좋은 마그네틱! 바로 하벨 시장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액자 속 프라하 너무 이쁘죠?!! 

가격은 3개에 4, 5유로 정도였던 것 같아요. 체코 크라운으로 계산했을때는 좀더 비쌌는데, 유로로 적당히 깎아서 얘기하니까 받아주더라구요. 여기도 시장이고, 애초에 가격이 좀 비싸게 책정되어 있으니, 흥정해보시고 구입하시기 바래요.

▲ 하벨 시장에서 구입한 냉장고 마그네틱. 비엔나, 할슈타트는 당연히 따로 구입...


알프레도 까페


이렇게 하벨 시장을 구경하면서 좀 걷다보면 지치겠죠? 그럼 이제 카푸치노 한잔 하러 가실 시간이 됬네요. 하벨시장의 초입에 위치한 알프레도 커피입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현지인 분들이 야외테이블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어요! 소박한 외관의 커피숍이지만, 내부를 보시면 반하실거에요. 

추가로, 아래 사진을 보면 9월 말 10월초 프라하 날씨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오시겠지요? 반팔과 긴팔 자켓이 공존하는 그런 날씨네요. 여행하실때 참고하시기 바래요.

▲ 알프레도 까페 외관


시크해보이지만 친절한 카페 주인장은 여러모로 친절했답니다. 영어도 잘 하시구요. 주차비 내기위해 저희가 잔돈 바꿔달라고 해도 친절하게 바꿔주셨어요. 팁 달라고 하실까봐 조마조마했지만 팁도 요구하지 않으셨어요. 원래 당연한 거지만..

실내는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어요. 테이블이 많지는 않아요. 실내외해서 약 30석 정도 될것 같은 크지 않은 규모의 커피숍입니다. 야외테이블에서 커피 한 잔 하면 더욱 분위기가 좋을 것 같네요. 

▲ 알프래도 카페 내부


알프레도 카페에서 케익도 드실 수 있고 체코답게 맥주도 드실 수 있어요. 코젤 맥주가 준비되어 있네요. 가격은 메뉴별로 상이하지만 커피 음료 기준으로 평균 70 체코크라운 정도, 한화로 3,500원 가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체코 물가가 싸긴하지만, 이런 중심지에서는 어쩔 수 없지요. 

▲ 사장님과 어울리지 않게 이쁜 꽃무니 안내 책자


제가 주문한 것은 까페라떼였는데요. 조그만한 쿠키와 주시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네요. 유리잔에 주신게 시럽인가 했는데, 설탕이 따로 있어서 시럽이 아니라 물이란 걸 알았네요. 커피맛은 역시나 아주 부드럽고 훌륭했습니다. 저는 스타벅스의 쓴맛의 강배전 로스팅보다, 부드러운 커피를 훨씬 좋아한답니다.

▲ 카페라떼


이렇게 프라하 시내 구경하시고 나면 많이 걷다보면 쉴 곳이 필요할 때, 너무 관광지 중심에서보다는, 약간 모퉁이에서 알프레도 까페에서 쉬어보세요. 북적이는 프라하 시내를 등지고 한줌의 여유를 되찾게 되실거에요. 

프라하 여행중이신 분들, 그리고 프라하 여행 준비하고 계신 분들 모두 라떼 한잔 하시고 힘내세요! ^^ 프라하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아래의 관련포스팅들도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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