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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오키나와

[오키나와 맛집 여행] 오키나와 스시로 スシロー Sushiro (스시 맛집 in 나하 那覇)

안녕하세요. 일상매니저입니다. 오늘은 오키나와 나하 스시 맛집, 스시로 (スシロー)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키나와는 사실 스시의 본고장은 아닙니다. 오키나와, 이전의 류큐 왕국의 영토였던 이 곳의 음식 문화는 일본 본토의 음식 문화와 꽤나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지배를 받게된 이후로 오키나와인들은 일본의 문화를 많은 부분들에서 흡수하게 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이 음식 문화, 특히 스시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오키나와에서도 백엔 스시샵들을 흔하게 찾을 수 있지요.

그 중에서 핫한 바로 장소가 이 스시로입니다. 아직 개장한지 얼마 안되어 (1년 정도 된듯 합니다. 2015년 12월 구글맵 로드뷰에 안나오네요.), 현지인 손님이 정말 바글바글하던 핫 플레이스입니다. 저희 일행도 현지인 분의 추천으로 이 스시로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스시로의 대략적인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나하 시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스시로 위치 정보는 포스팅 최하단을 참고하세요)


스시로는 유명 관광지인 국제거리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묶어서 방문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슈리성, 시키나엔, 나하 공항등 나하 시내 전역에서 방문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저희가 스시로에 도착한 시간은 토요일 저녁 8시경이었습니다. 대개, 저녁 8시면 손님들이 꽤나 빠진 시간이지요? 저희도 그런 기대를 품고 갔습니다. 그런데 왠걸? 스시로의 주차장에 차댈 자리도 찾기 힘든겁니다. 

사진에 보이는게 스시로 전용 주차장인데, 완저 꽉찬 것 보이시죠? 관광객들이 많이 있던 것도 아닌데, 스시로가 현지인 분들 사이에서 엄청 유명한 듯 했습니다. 실제로 음식 점 내부 대기실도 꽉차있더라구요. 저희 앞에 50팀 정도 대기를 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저희 일행은 8시에 도착하여, 1시간의 긴긴 웨이팅 끝에 테이블에 착석할 수 있었답니다. 음식점 규모가 어마어마한데도 웨이팅이 그렇게 길었던 걸 보면, 핫 플레이스인건 공인인증! 스시로 방문하실 분들은 토요일은 피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긴긴 대기시간 동안 메뉴판을 슬쩍 봐봅니다. 어떤 스시들이 있을까? 백엔 스시 음식점 답게, 메뉴판이 깔끔합니다! 스시 종류가 쿠라스시만큼 많지는 않네요. ^^ 그래도, 스시 2점에 1000원이니, 국내에서 먹는 거에 비하면 감사하지요. 

백엔 스시점에는 항상 있는 컨베이어 벨트와 스시 주문 시스템! 스시로의 주문 시스템은 다른 여느 스시체인들과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편리했던건 바로 이거죠! 한국어 주문 시스템! 일본 최대의 백엔 스시 체인인 스시로에서는 친절하게도 한국어 시스템을 이용해서 주문하실 수 있답니다. 그럼 주문좀 해볼까요? ^^ 긴 대기시간으로 지쳐있던 저희 일행은 무자비하게 스시로의 주방장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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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연어 위에 치즈를 올리고 토치로 살짝 구워낸 초밥입니다. 입에서 사르르.. 

연어회 스시는 보기만 해도 싱싱함이 살아있는게 보이네요. 

오징어회 초밥은 특유의 향이 참 매력적이죠.

다양하게 주문해 봅니다. 주문 시스템을 이용해 원하시는 스시를 직접 주문을 하실 수도 있고, 컨베이어 벨트 위를 지나고 있는 스시를 마음껏 꺼내서 드셔도 됩니다. 주문 하신 스시는 고유의 신호음을 내면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도착하는데요.

주문하신 스시를 놓치시면 대략 낭패이니, 주문 스시를 놓치지 않게 주의하세요. ^^ 음식 비용 지불은 드시고 나신 접시 수로 계산하니까, 주문 하셔서 드셔도 되고, 그냥 벨트 위의 스시를 꺼내서 드셔도 무방합니다.

단! 신호음을 내면서 움직이는 벨트위의 스시는 마음대로 드시면 안됩니다. 그건 다른 분이 주문한 스시라는 뜻이니, 주문한 분께 양보해야겠지요! 내가 주문한 스시가 가끔 오지 않는 난감한 상황을 몇 번 겪다보니, 다른 분들 주문 분의 스시를 착각해서 가져가지 않게 신경쓰게 되더라구요. 

물론! 내가 주문했는데, 내가 못먹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 음식에 대해서는 지불하지 않으셔도 되니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내가 먹지 않으면, 내게 접시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기본 매너는 지켜야겠지요!

엄청나게 많이 먹었는데, 막상 스시 사진을 많이 못찍었네요. 저희가 먹은 접시들의 사진인데요. 무슨 우리 몸의 적혈구를 모형으로 만들어 층층이 쌓아 올린듯한 모습입니다. 10개씩 쌓은 거니까, 4명이서 무려 47 접시를 먹었습니다. 

접시 당 대개 2 점씩 스시가 올라가 있으니, 94점의 스시를 4명에서 먹었네요. 거의 1인 당 25점씩 스시를 먹은거네요. 그래도 가격은 1인당 1200엔, 12,000원 수준이네요. 마음껏 스시를 즐기기에는 백엔 스시 샵 만한 곳이 없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웠던 저녁 식사 였습니다.  

식사를 마치시고 나서 종업원을 콜하면, 이렇게 와서 먹은 양을 계수를 해줍니다. 스시로가 다른 백엔스시 체인들과 달랐던 것은 바로 이 접시 계수 시스템인데요. 수많은 접시를 세면서 혼동하지 않기 위해 이렇게 도구까지 사용하시네요. 

쿠라스시, 하마스시, 스시메이진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스타일이었습니다. 재밋는 광경을 즐기시고 나면 하나의 카드를 받게 되는데요.

바로 전자 빌지입니다. 이걸 가지고 카운터로 가시면 계산을 하실 수 있어요. 아주 편리하지요? 암튼 이렇게 스시로에서의 환상적이었던 저녁 식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일상매니저가 공개하는 오키나와 나하 맛집 스시로 핵심 정보

주소: 〒900-0005 沖縄県那覇市字天久 1101−1

전화 번호:  98-860-8836 (네비게이션에서 입력하셔서 사용하세요!)

영업 시간: 주말 10:30~23:00/ 주중 11:00~23:00

장점: 나하 시내에 위치하는 엄청난 지리적 이점! 착한 가격. 당연히 한국에서 먹는 부페 스시와는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 스시국이라는 별명이 괜히 있는게 아니다.

단점: 토요일 등 주말 및 공휴일에는 웨이팅이 아주 길 수 있으므로, 가급적 평일에 방문을 추천. 


일상매니저 한줄평:

"오키나와 일단 도착해서 스시 마음껏 드셔보고 싶으신가요? 부모님이 스시 일단 드셔보고 싶다고 하시나요? 그럼 스시로로 가세요. 스시로. 부모님, 가족들 다 만족할 만한 현지인들도 인정한 백엔 스시샵 스시로입니다! 다만 가급적 주중에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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