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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오키나와

[오키나와 여행] 오키나와 오리온 맥주 공장 견학 (Orion Happy Park- Brewery Tour)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끼나와 렌트카 투어 추천 여행 코스로, 오리온 해피 파크를 소개드립니다. 일본에 관광갈 때나, 관광을 가시는 분들이 있으면 항상 빼놓지 않고 알아보시기를 권하는 곳이 이 맥주 공장 견학 코스입니다. 공장에서 갓 생산한 무료 생맥주 시음이 정말 최고거든요. 지금까지 만족하지 못하신 분을 못봤습니다. 삿포로 Sapporo (삿포로 맥주), 후쿠오카 Fukuoka (아사히 맥주-한국어 투어 가능) 같은 도시들이 대표적이죠. 

오키나와에서는 일본 본토에서도 특이한 맥주인 오리온 맥주 공장이 있습니다. 오키나와 나고에서 빼먹을 수 없는 명물이죠. 위치상으로 나하시에서 츄라우미 수족관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나하시의 숙소에서 출발하여, 오전에 맥주공장을 견학하고 점심을 나고시 하마스시에서 해결하고 (하마스시 리뷰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오후에 츄라우미 수족관 구경가시면 딱 좋습니다. 나하시에서는 차량으로 1시간 가량 소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중간에 고속도로를 지나야하니, ETC를 장착하시면 더 편리하실 겁니다.


오리온 맥주 공장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릴께요. 위치는 아래와 같습니다.

주소: 〒905-0021

沖縄県名護市東江2-2-1

공장 견학 예약 전화 번호: 0980-54-4103  


오리온 맥주 공장 견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20부터 오후 4:40까지 입니다. 20분 간격으로 견학이 시작되며, 매일 총 23회 견학이 이뤄집니다. 견학은
일본어로 가능합니다. 한국어 견학은 아쉽게도 아직 없네요. 견학은 60분 가량 소모됩니다. 첫 35분은 공장 견학이고, 마지막 20분은 시음입니다. 
오리온 맥주가 제조완성되기까지 주요 공정을 견학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17년 1월 4일부로, 인터넷으로 견학 예약이 가능합니다. 크롬에서 구글번역의 도움을 받으면 누구든 쉽게 예약할 수 있으니 미리 예약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려우시면 댓글로 문의 주세요. (예약 사이트는 여기를 클릭하세요!) 
저흰 불가피하게 오전에 비가오는 바람에 (3월초 오키나와의 쌀쌀한 날씨에 비까지 내리니 꽤 춥더군요. 모두들 재킷을 입고 있었으니 참고하세요) 오리온 해피파크로 급 행선지를 돌린 경우였는데요. 마침 월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다행이 예약을 하지 않고 갔는데도 투어가 가능했습니다. 전화를 미리 하시면 더 도움이 될지 모르니 가급적 일어를 하신다면 전화해보세요.
맥주 시음은 생맥주 2잔까지 (350 mL잔) 가능합니다. 밑에서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참고로, 렌터카 운전자는 맥주 시음이 불가합니다.(ㅠㅠ) 모든 투어 참여자에게는 뺏지를 달아주는데, 운전자는 전용 뺏지를 달아주기 때문에 무알콜 음료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무알콜 맥주도 먹어봤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꼭 잊지 말고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맥주 공장 오리온 하피 파크 정문 전경입니다.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네요.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이런 모양의 통이 보이는데, 창업 당시에 사용하던 솥이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엄청 나지요?

투어가 시작되기 전에, 약간의 구경거리가 있는데요. 1965년대의 상점을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오리온 맥주가 있는 풍경을 중심으로 재현한 것이니, 옛 일본의 정취가 느껴지는 작은 구경거리입니다.

바로 옆에 있는 전시 코너입니다. 오리온 맥주의 역사 전시 코너인데요. 시대별로 어떤 맥주가 생산판매되었는지 알려줍니다. 

이제 투어가 시작했습니다. 간략하게 맥주 제조 공정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투어는 일본어지만 설명은 친절하게 한국어로 되어있습니다. 1.원료 분쇄 2. 담금 3. 발효 4. 저장 5. 여과 6. 주입 단계로 간단하게 분류할 수 있습니다.

맥주의 주된 원료가되는 홉 (hops)과 맥아 (malt)입니다. 저 왼쪽의 원통형의 통들에 각각의 재료들이 들어가 있어서 향을 맡아볼 수 있어요. 후쿠오카 아사히 공장에서는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줬는데, 그래도 원재료들의 향이 어떤지 느껴볼 수 있습니다. 저는 매번 맡을 때마다 새롭네요.

아까 위에서 살펴본 제조공정에 비취어 볼때, 담금과정이 진행 중인 솥인것 같습니다.

저 멀리 저장 탱크들이 보이시죠? 크기가 엄청납니다. 오키나와 전역에서 소비되는 지방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생산량이 어마어마 한듯 합니다. 역시 일본은 맥주강국입니다.

주입 단계 공정이네요.

양 옆에 보이는 관들로 맥주가 지나갑니다. 실제로 지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견학자들을 위해서 이렇게 세심하게 만들어 놓은 것인데, 흥미로웠습니다. 일본은 참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를 많이 해주는 나라인 것 같습니다. 

캔의 제조 공정을 보여주네요. 우리가 손에 쥐는 캔모양에 이르기까지 많은 공정이 거쳐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분에 생산되는 맥주캔의 양을 보여준 것입니다. 엄청나지요? 자동화로 인해서 생산 속도가 무척이나 빨라졌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습니다.

캔들이 생산 라인에서 돌아가는 속도감이 사진에서도 느껴지네요.

한국어 브로셔에 설명이 아주 잘 되있습니다.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각 과정을 흥미롭게 읽어보셔도 좋겠네요.


이제 대망의 시음코스입니다! 일본어를 못하는 견학생들만 있다보니, 가이드 여직원 분도 별로 흥이 안나셔서 견학이 20분만에 끝난 것 같습니다. 이분은 견학생들의 주목적이 시음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아셨던 것 같습니다. ㅎㅎ 암튼, 위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니 바로 아래와 같은 시음장을 만났습니다.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직원분께서 맥주를 내려주십니다. 아쉽게도, 맥주의 종류는 따로 선택할 수 없어요. 한 종류의 생맥주만 마실 수 있습니다. 후쿠오카 아사히 공장에선 3종류를 선택적으로 20분간 무한으로 마실 수 있었는데, 2잔까지 제한이 있던 것도 약간은 아쉬웠습니다.


짠~ 그렇게 첫 잔을 받았습니다. 안주로 먹으라고 과자도 주시네요. 금빛 색깔의 맥주와 하얀 거품의 조화가 정말 환상적이지요?

정말 기대되는 순간이네요.

글쓰는 저도 맥주가 고파지는 사진 한 장이네요. 

과자도 꽤나 먹을만 합니다.

이건 무알콜 맥주인데요. 맛이 괜찮습니다. 운전자 분들도 넘 섭섭해하지 마시고 드셔보세요. 다만 생맥주가 아니라서 좀 아쉽지요?

역시 맥주는 공장에서 갓 생산한 맥주가 최고입니다. 맛이 끝내줘서 순식간에 한잔을 비웠습니다. 좋은 맥주에서만 보인다는 엔젤링도 보이네요. 정말 강추하는 오리온 맥주 공장 맥주 입니다. 저흰 추가로 한잔을 더 마시고 이렇게 투어를 마무리했답니다. 약간의 빈속에 맥주를 2잔 마셨더니 약간은 어질어질하더라구요. ㅎㅎ 2잔 제한이라는 점이 아쉬웠지만, 어차피 2잔 이상 마시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오리온 해피 파크 총평: 

"후쿠오카 아사히 맥주 공장의 친절한 한국어 견학같은 서비스를 느낄 수는 없었지만, 돈내고 들어가는 삿포로 맥주 박물관보다는 훨씬 나았고, 맥주맛도 인생 맥주에 등극 할 만한 수준이었기에 충분히 가치있는 여정이었습니다. 일본어를 하시고 렌트카 자유여행 하시는 분들에게는 더욱 추천하는 여정입니다. 날씨가 흐릴때는 잔파곶, 만좌모보다 추천하는 코스! 오키나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온 맥주! 바로 오리온 해피파크 꼭 방문해 볼 나고시의 명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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