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상매니저입니다. 많은 분들이 오키나와 자유여행을 계획하시면서 에어비앤비로 숙소 예약을 고려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일본 여행같은 경우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호텔 방이 비교적 작고, 가격은 비싼 편이라서 에어비앤비를 점점 더 많이 이용하시는 추세입니다.
특히 일본은 호텔보다는 료칸과 같은 전통 숙소가 인기가 유난히 많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오키나와는 일본 본토와는 다른 기후와 지형으로 인해, 일본 본토식의 료칸이나 온천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키나와 고유양식의 전통 숙소들을 찾을 수 없는 건 아닙니다.
에어비앤비를 사용하면, 그런 전통 숙소들도 쉽게 찾아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키나와 대가족 숙소 (8명까지)를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는 곳은 한적한 캐나다나 호주같은 느낌이 나는 여유로운 분위기의 동네에 위치한 오키나와 전통 숙소입니다.
오키나와현 구니가미군 (国頭郡, 沖縄県) 긴초에 위치한 이 숙소는 오키나와에서도 상당히 찾아보기 어려운 스타일의 숙소입니다.
이 숙소 이름이 킨 시비란카 (Kin Shibiranka)입니다. 에어비엔비 웹사이트에도 시비란카라고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본 포스팅에서는 시비란카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에어비앤비 뿐만 아니라, 부킹닷컴, 아고다 닷컴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 정보는 포스팅 최하단에 있습니다)
0. 오키나와 추천 관광지 지도 (Exclusive!)
먼저 시비란카의 대략적인 위치를 소개해드리면서, 오키나와의 명소들과 함께 비교해서 위치를 보실 수 있게 지도를 준비해봤습니다. 구니가미 에어비앤비가 바로 이 시비란카를 가리킵니다.
오키나와 남부에는 나하 국제 공항이 있는 나하를 중심으로 슈리성, 국제거리, 아메리칸 빌리지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 중부에는 잔파곶, 만좌모, 등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볼거리들이 많습니다. 이 숙소는 보시다시피 만좌모에서 아주 가까이 위치하고있습니다.
오키나와 북부에는 나고를 중심으로, 츄라우미 수족관, 오리온 맥주 공장 등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구나가미 에어비앤비는 딱 나하시와 나고시의 중간 즈음되는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키나와에서는 다들 렌트카를 많이 이용하시니, 오히려 한적하고 여유로운 숙소를 고려하신다면 정말 강력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일본에서 가장 저렴하게 렌트카 할 수 있는 자란넷 예약 방법은 관련 포스팅을 확인해보세요.
1. 숙소 외부
날이 흐려서 사진이 이쁘게 안나온 점을 양해부탁드립니다. 보시다시피, 빨간 기와 지붕을 얹은 오키나와 전통의 목재 건물입니다. 지붕에 기와를 얹은 모습이 많이 보던 무언가와 비슷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슈리성이 떠오르는데요. 중국과, 일본과는 또 다른 오키나와 만의 고유 전통 건축 양식이 분명 보입니다. 슈리성 코스 추천은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잘 안보이지만, 오른쪽에 보시면 차량을 약 2대가량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렌터카 여행자들이라면 절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조건이지요.
숙소 뒷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바닷가가 보이는데, 바로 태평양입니다. 태평양을 바라보고 있는 숙소입니다. 태평양, 그 이름만 들어도 벅찬 바다입니다.
날이 좋을 때 찍은 사진들을 확인해보면 정말 멋있는데, 날이 흐린 것이 참 아쉬웠습니다. 숙소에서 바로 나와서 찍은 사진인데, 앞에는 보시는 것처럼 농작물을 경작하고 있습니다.
2. 주변 전경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곳은 정말 오키나와라는 생각이 안드는 동네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 이전에 호주에서 잠시 거주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마치 제가 호주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잔디 밭이 없는 호주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건물을 지은 스타일은 비슷한데, 관리가 너무 힘들어서 인지, 잔디 마당을 가지고 계신 집은 얼마 없더라구요.
이 동네에 정말 살아보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불러일으킨 아름다운 동네에 시비란카는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집이었습니다. 차고지를 1층에 둬서 적당히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 관리하기는 좋게, 그리고 오키나와 날씨와 잘 어울리는 강렬한 주황색이 인상적이었네요.
매지, 즉 땅을 판다고 저렇게 부동산에서 표시를 해놓았더군요. 가격이 얼만지 물어보고 싶은 그런 강한 욕구가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면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 동네가 바다를 바라보면서 약간 언덕에 위치한다는 것을 이 사진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정말 한적한 이쁜 동네입니다.
전 꽃을 참 좋아하는데, 이 식물과 꽃은 참 특별하게 생겼습니다. 오키나와의 식생은 역시 참 다르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숙소 내부
숙소 내부는 아주 넉넉합니다. 총 8명까지 대가족도 수용 가능한 숙소 입니다. 화장실도 2개나 있구요. 방은 총 4개 입니다. 1개의 침대방 (싱글 침대 2개), 그리고 3개의 다다미 방이 있습니다.
3개의 다다미 방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 여닫이 문을 열어놓으면 긴 마루처럼 보입니다. 아래 사진을 참조하세요.
목재로 지은 정말 고풍스러운 내부입니다. 가족 숙소로 추천 드리는 이유는, 각 방이 나뉘어 있기는 하지만 천정은 서로 뚤려있기 때문에, 여러 커플이 가기에는 프라이버시 보장이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엌의 모습입니다. 냉장고엔 코카콜라까지 채워져있었습니다. 부엌이 아주 널찍하고 식기 도구 등도 넉넉하여 2박 3일간 숙소로 사용하면서 요리도 해먹을 수 있기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참고로 냉장고 오른쪽에 전통 방식의 잠금 장치 문이 있었는데, 가시게 된다면 한번 꼭 확인해보세요. 재미있습니다.
화장실입니다. 사실 화장실이 2개인데, 1개밖에 사진이 없네요. 이 화장실이 욕조가 있는 화장실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서 편백향이 솔솔 풍기는 욕조와, 어메니티 3종 세트역시 완비되어 있습니다. 수건도 준비되어있구요.
여행의 피로를 날리기 정말 최고로 좋은 욕조이더군요. 사용해보시길 강력 추천드립니다.
또 다른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만 있는 간단한 화장실입니다.
여긴 침대 방입니다.
담벼락 너머로 비친 햇살이 만들어내는 분위기가 예술입니다.
밖에서 바라본 숙소의 모습입니다. 밤동안 프라이버시를 위해 창문을 나무문으로 다 닫아놨는데, 아침이되어도 해가 들지 않기 때문에 다시 문을 개방해 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현대화되가는 세상에서, 이런 전통적인 것들을 다시 그리워하는 걸 보면, 인간은 원래 일을 하고 몸을 움직이게 만들어진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저의 흐릿흐릿한 사진 때문에 예약 욕구가 들지 않으시는 분들은 아래 에어비앤비 링크에서 사진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호스트는 숙박 전문 업체로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체크인 등 안내 및 서비스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Airbnb-Traditional house Shibiranka (바로가기 링크)
시비란카 일상매니저 간략평
" 오키나와만의 고유한 숙소를 체험해보고 싶다면, 북적대고 좁은 나하시를 벗어나 여유를 즐기고 싶다면, 바다가 보이는 멋진 뷰를 자랑하는 집을 대가족과 함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기고 싶다면, 강력 추천드립니다."
좋았던 점
1. 여유롭고 평화로운 동네
2. 대가족에게도 적합한 가족형 숙소
3. 오키나와 전통 숙소 체험
4. 넉넉한 전용 주차 공간
5. 개인의 집이 아닌, 숙박 용도로 전문기업에 의해 관리되는 숙소이므로, 에어비앤비에서 간혹 일어나는 자살이나 몰카 문제 등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6. 전문업체의 친절하고 정확한 고품질 서비스 숙소
아쉬웠던 점
1. 에어비앤비 웹사이트에 리뷰가 적다. 지금도 적다. 왜 적은지 모르겠을만큼 좋은 숙소인데, 리뷰가 적어서 좀 걱정이 될 수 있다.
2. 대부분의 관광지가 남부나 북부에 위치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숙소 위치가 애매할 수 있다.
3. 주변이 거주지이기 때문에, 식사하기에 좋은 장소가 주변이 많지 않다 (강력 추천 현지인 맛집이 주변이 하나 있음).
가격은 1박에 182$ 가량입니다. 그렇지만, 아래에 안내드린 에어비앤비 쿠폰코드를 사용하시면 4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하실 수 있으니, 꼭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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