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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영월

강원도 영월 가볼만한 곳-영월 독채 커플 펜션 추천, 작은 소풍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일상매니저입니다. 오늘은 강원도 영월 여행 후기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아주 만족하며 묵었던 숙소인 작은 소풍 펜션을 후기를 포스팅하려합니다. 

강원도 영월하면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시는 것이 동강 래프팅, 단종 유배지 청령포, 영월 한반도 지형, 등등입니다. 저도 이전에 어렸을적에 동강 래프팅을 정말 재미있게 했던 기억이 납니다. 청령포나 한반도 지형도 누구나 한번쯤은 어렸을적 수련회나 수학여행지로 가봤을 법한 곳들이지요. 

그래서 솔직히 영월이 흥미롭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뭔가 뻔할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죠.

그래서 영월에 볼께 뭐가 있긴할까?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그냥가서 쉬다오자라는 생각으로 영월군 김삿갓면에 위치한 작은소풍 펜션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다녀와서 정말 너무 만족했습니다. 뭐 때문에 그랬냐구요? 바로 '자연'이요.

정선도 마찬가지였지만, 영월 역시 강원도의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고, 동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정말 자연 속에 빠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해드릴 작은 소풍 펜션은 커플들 여행오기에 정말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서로에게서 관심을 뺏어갈만한게 자연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자연 속에 있을 때 오히려 서로에 대한 사랑과 감정은 더 로맨틱해지고 아름다워지는 것 같아요.

자세한 사진들과 함께 작은소풍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작은 소풍 펜션 위치


작은 소풍 펜션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위치합니다. 아래 다음 맵에서 위치를 확인해보세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김삿갓 계곡 바로 앞에 위치한 한적한 곳입니다. 영월의 명소 중 하나인 고씨굴 또는 고씨동굴에서 차로 10분 거리입니다. 포도마을 근처이기도 하구요. 

  작은 소풍 펜션 위치

영월은 정선 바로 옆이긴한데, 영월은 중앙고속도로에서 빠져서 금방이기 때문에, 당일치기 또는 1박 2일로 여행하기에도 적합합니다. 정선이나 태백은 2박 3일 여행이 적당하고, 영월은 1박 2일 여행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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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소풍 외관


평범한, 그러나 평범하지 않은 외관을 자랑하는 작은 소풍 펜션입니다. 아래 사진 소개 글처럼, 정말 자연속에 휴식공간이라는 말에 공감하게되는 숙소입니다.

 아래쪽에서 바라본 숙소의 모습. 1층 처마가 있는 테라스 위로 주인댁 2층이 눈에 들어옵니다. 너무 이쁘죠?

  산속에 둘러 쌓인 아름다운 펜션. 건너 보이는 빨간 2층은 주인댁, 1층은 펜션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가을이 찾아왔음을 알리는 이쁜 코스모스가 반갑게 맞아주네요. 


 작은 소풍에서 가장 좋아했던 곳, 테라스. 바로앞에 아름다운 계곡을 두고 산세에 둘러쌓여있죠. 이게 정말 힐링 아닐까요?


 텃밭. 주인댁께서 펜션뒤에 텃밭도 관리하고 계셔요. 바베큐에 사용할 고추나 상추 등 야채도 바로 따서 먹을 수 있게 해주시는 넉넉한 정을 가지신 분들이었어요. 


 또 다른 커플룸. 통나무집입니다. 저도 안에 들어가서 잠깐 구경해봤는데, 두분이서 분위기 있게 서로가 더 가까워지고 싶으시다면 이 숙소가 더 저렴하고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펜션은 딱 2채만 운영하십니다. 그래서 더 잘 챙겨주시고 좋더라구요.


 숙소 전경. 1층이 바로 저희가 묵었던 숙소입니다.


 쌓여있는 장작들. 겨울에는 모닥불을 켜놓으신다는 문구를 보고 설렜었는데, 아니나다를까, 이렇게 장작들이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작은 소풍 펜션 내부


내부는 깔끔하고 모던한 원목으로되어 있습니다. 좋은 향기 솔솔나구, 정말 깨끗하고 쾌적했습니다. 둘이 있기엔 충분히 넓고 좋죠. 특히 테라스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내부 모습.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


 침대도 직접 원목으로 주인장께서 만드셨다고 합니다. 수제 느낌이 팍팍 느껴지시죠? 분위기가 너무 좋게 인테리어를 잘하셨네요.


 부엌. 인덕션, 전기밥솥, 전기포트, 전자레인지, 식기, 컵, 후추, 식용유, 소금 등 없는게 없습니다. 물도 잘나오구, 모든 용품들이 다 잘 갖추어진 집입니다. 사실 후추나 소금같은 건 두시는 곳 정말 없는데 말입니다. 심지어 정선 하이원 리조트에도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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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포트와 그라운드 커피빈. 아침에 즐기는 여유있는 헤이즐넛 커피 한잔은 환상적이었네요. 

 

화장실.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바디워시 샴푸 등 어메니티는 일회용은 아니지만 넉넉합니다. 비데도 설치되 있더라구요. 


내부에서 본 테라스쪽 모습입니다. 테라스 공간을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즐길 수 있지요. 


바로 앞이 계곡이고, 산세에 둘러쌓여있으니, 사생활 침해 걱정은 노노입니다. 시골이라 차도 잘 안다니구요. 



바베큐


사실 저희의 여행은 자연 속에서 바베큐를 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다고 해도 무방할만큼 무계획에 바베큐 준비만 철저했습니다. 작은 소풍을 바베큐 장소로 추천드리는 또 다른 이유는 바베큐 세팅 비용을 안 받고 숯을 제공해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릴도 웨버(Weber) 그릴로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거든요. 그것도 아름다운 테라스에서 두세명이서 즐기기에 최적입니다.


바베큐 준비를 해볼까요? 야채가 지금보니 엄청 많았네요..


슬슬 세팅을 시작합니다. 크, 지금봐도 전경이 정말 끝내주네요. 가을에 여행가서 바베큐 해먹기 정말 최강이죠.


 노릇 노릇 익혀봅니다. 마늘은 바베큐할때 굽기가 어려우므로 저렇게 은박지를 준비해가시면 기름에 살짝 튀켜서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효자상품 웨버그릴입니다. 연기와 열기를 뚜겅으로 닫아둘 수 있어서, 타지 않고 더 맛있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지요. 전 다음에 바베큐 그릴을 사게된다면 이것을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본에서 사온 소주도 한잔 곁들이구요. 텃밭에서 따온 고추도 먹어봅니다. 쌀을 깜빡하고 안가져왔는데, 넉넉한 인심의 주인장께서 햇반을 3개나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했어요...


 밤에 보게되실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안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모닥불


캠프파이어, 모닥불, 저에게도 엄청난 로망이었습니다. 모닥불에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모습들 영화에서 많이 보셨겠지만 요즘 참 하기 쉽지 않지요. 작은 소풍에선 9월초부터 모닥불을 즐길 수 있을만큼 밤엔 날이 쌀쌀하답니다. 그래서 저희도 모닥불을 즐길 수 있었어요.

 넉넉한 인심의 주인장 부부께서 맥주 한 잔도 건네 주시면서 함께 재밌는 이야기들이 오갔답니다.

 

 반딧불이. 왠 벌레 사진이? 싶으시지요? 반딧불이 입니다. 밤에 모닥불 피고있는데 반딧불이가 돌아다녀서 넘 아름답더라구요. 잠시 실내에 들어갔는데, 그 사이에 따라들어온 반딧불이. 반딧불이가 이렇게 생겼는지 처음 알았네요. 반딧불이 볼 수 있는 펜션, 작은 소풍입니다.



아침 식사 및 외씨버선길 산책


작은 소풍엔 외씨버선길이라고 하는 산책로가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고 가보기로 했습니다. 산책인 만큼 아침 식사도 든든히 하고 가야지요.

 라면, 햇반, 참치 통조림, 열무김치, 그리고 헤이즐넛 커피. 여행지에서 먹는 아침식사는 언제나 환상적이죠.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여름이 막 지나고 아직 단풍들기 전인데, 정말 산이 파랗다는게 뭔지 느낄 수 있는 사진입니다.


 칡넝쿨이 많아서 접근이 어려웠지만 헤치고 나아가 봅니다.


 외씨버선길에서 바라본 숙소 전경. 팻말에 추락주의라고 써있네요.


 추락하면 정말 아무런 방지책이 없습니다. 주의해서 가셔야해요.


 와, 여긴 지나가다가 만난 스팟인데, 정말 말그대로 냉골이더라구요. 위에서 막 찬바람이 에어컨 킨듯이 내려옵니다. 이전에 정선 화암동굴 갔을 때 그 안이 그렇게 차갑고 시원하더니, 돌들은 원래 시원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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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살 무늬가 새겨진 돌.


 조금은 위험한듯 해보이는 길. 바로 밑은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입니다.


 위에서 길을 보고 걸을때 이런 모습이되지요. 길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두려움이 엄습합니다. 가야할 길에만 초점을 걸어야하세요.


김삿갓 계곡


여름에 물놀이하고 다슬기까지 잡을 수 있다는 김삿갓 계곡입니다. 이 주변엔 펜션도 많이 없어서, 이 숙소에 머무르시는 분들이 물놀이 하시기에 너무 너무 좋아보이는 곳입니다. 저희가 간 8월 말엔 물에 들어가기에 영월은 이미 쌀쌀해서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평화로운 전경. 밤엔 추웠지만 햇살덕에 낮엔 따뜻했습니다.


 요렇게 큰 개구리도 봤네요. 한 10 cm정도는 되보였네요.



 수심이 깊지 않아서, 여름철 물놀이 하기에 제격인 강원도 계곡입니다.


 강처럼 보이지만, 수심이 얕은 계곡입니다. 물론 장마철엔 조심해야겠죠?


 가까이서 보니 물이 맑고 적당히 깊습니다.


 여름엔 꼭 여기로 놀러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네요. 정말 강추하는 계곡 숙소입니다.

 나무를 뒤덮고 있는 이 식물이 무언가 했는데, 칡이라네요. 영월이 칡이 유명하더라구요. 칡국수도 영월음식이구요. 그런데 칡이 이렇게 나무를 타고 올라가서 치워주지 않는다면 나무가 죽는다고 하네요. 칡도 외래종이라, 이런 생태계 질서가 교란되는 문제가 있더군요.


 오랜만에 만나는 메뚜기도 반가웠네요.



숙소 상세 정보


펜션 주인분께 아래 보이는 번호로 직접 연락하셔도 되고, 저같은 경우는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예약했습니다.

작은 소풍 에어비앤비 링크 바로가기

에어비앤비의 경우에는 특히 신규가입하시면 5만원 적립금(할인쿠폰) 할인 받으실 수 있어서, 더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시기도 하실겁니다. 아마 이 숙소를 1박에 7만원 가량에까지 예약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격 너무 좋네요. 적립금 받는 방법은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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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심 좋으신 주인장 부부와 함께 자연을 숨쉬며 힐링할 수 있는 곳 작은 소풍이었습니다. 다음에 오게된다면, 여름철에 와서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겨보고 싶네요. 겨울에도 너무 아름다울 것 같구요. 모두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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